방탄소년단 뉴욕공연 확정 음악




현지시간으로 10월 6일 시티필드에서.

메츠에서 온 이메일 제목이 방탄이라 눈을 의심했음.

정치적망명비자 사회

1. 예전 직장 IT직원이 망명비자를 갖고 있었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카자흐, 키르기스, 투르메니크스탄 중 하나 출신이었다. 근무하던 은행의 비리를 폭로한 뒤로 신변의 위협을 느껴 미국으로 오게 됐다. 미국에서도 도망다니며 숨죽여 사는 건 아니었다. 비자만 망명비자였을 뿐 그는 평범한 생활을 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늘 정장을 입고 출근해 누가 사용하기는 커녕 출시도 안 될 회사어플개발에 몰두했다.주말엔 파트타임으로 택시를 몰았다. 고향에서 한때 프로게이머이기도 했다던 그는 박서와 옐로우를 알고 있어 나의 호감을 샀다.
 
2. 두어달 전쯤, 얼굴표정이 변하지 않는 사내가 사무실로 불쑥 찾아왔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이었다. 스페인어를 하기에 콜롬비아계 동료를 불러왔다. 알고보니 불청객아저씨도 콜롬비아 출신이었다. 그는 다짜고짜 자신의 인생역정을 40여분에 걸쳐 쉬지않고 서사했다. 동료의 요약에 따르면 그는 전직경찰관으로, 지방판사들의 비리를 까발리다가 여러번 죽을 고비를 넘긴 끝에 미국망명비자를 신청했다. 공항에서는 그를 비행기에 태우려던 보디가드 겸 스나이퍼와 부패법조인들이 보낸 암살자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보디가드가 손가락 몇 개를 잃었다고 한다. 자작나무에 구라열매 맺히는 냄새가 진동을 했으나 동료가 콜롬비아에선 가능하다고 하여 소름 돋았다.

망명비자는 영주권도 금방 나온다지만 그런 험한 과거를 갖고 사는 게 쉽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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