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저소득층이 이사를 했다는 것은 기타

지옥 같은 이케아 조립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다. 진짜로 죽는 줄 알았다. 전동드라이버 없었으면 손목 하나는 분명히 떨어졌다. 조립 이상으로 거지 같다고 들었던 이케아배달은 생각보다 순조로웠다. 도미니카쪽 출신으로 추정되는 큰형과 작은형 둘이 스페인어로 물품숫자를 맞춰가며 우리가 원하는 방으로 하나하나 가져다주셨다. 베인띠우노 베인띠도스 아이 디오스 미오. 팁 적절하게 드리니 함박웃음;;ㅋ 

약간 거지 같았던 것: 침대부품 중 척추에 해당하는 건 왔는데 갈빗대에 해당하는 게 재고부족으로 안 왔다. 조립을 마쳐도 매트리스를 올릴 수가 없어 바닥에 놓고 자는 밥 안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한 것. 언제 입고 되나요? 열흘 뒤요. 아이고 이놈들아. 그럼 그때 추가비용 없이 다시 보내줄 것이지, 대뜸 환불만 해주고 이게 무슨 짓이냐.

새옹지마 반전한 것: 열흘 뒤에 징징대며 다시 주문하러 갔다가 우리 매트리스와 식탁이 깜짝세일중인 것을 발견, 눈에 불을 켜고 고객만족센터로 달려가 300달러 이상의 가격보상을 받아냈다. 오오오오 새옹지마 오오오오 고진감래. 

그외에 자잘한 이거말고저거살걸, 잠깐그거어디갔어그거 등이 몇 건 발생했지만 이만하면 됐다. 늘 그렇듯 어차피 몇 번 더 다니면서 계속 필요한 걸 보충해야한다.  

뜻밖의 트윈픽스 팬 영화

정상인이라곤 하나 없는 미국드라마 트윈 픽스의 주민들 중에서도 군계일학의 헤까닥지수를 자랑하는 네이딘. 그녀가 일본만화에 카메오로 등장한 걸 우연히 발견했다. 이사하면서 만화책 정리하던 중이었다. 오랜만에 펴들은 클레이모어 21권, 117화에서!

디용~ 구세대 넘버9, 네이딘 등장이오. 안대 방향이 반대인 거 빼곤 푸석푸석한 머리며 터프한 성격이며 판박이다. 트윈 픽스가 일본에서 엄청 인기였다고는 들었는데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에서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 야기 선생님, 신작은 언제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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