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 겟 아웃 / 덩케르크 영화

전부 스포일러.


로건 - 가장 정치적인 히어로영화

현직 미국대통령 T씨에 대한 헐리우드의 반감이 전면적으로 드러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본 직후여서 더 정치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좋은사람 다 죽고 정의가 사라진 바람에 불법이민자들에게 조차 피해가는 땅으로 전락한 2029년 미국에서 최후의 양심 로건이 새로운 시대를 열 젊은 세대가 무사히 캐나다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이야기. 제약회사가 말 그대로 만들어낸 어린 뮤턴트들, 제약회사와 결탁하고 어린이들을 무기화하려는 사립용병대, 입으로만 싸우는 용병대장 도널드, 죽어가는 아군 지도자 등등 정치적으로 보기 딱 좋은 요소들이 영화에 가득하다. 그런 걸 감안하면 도널드가 어린이 전사들의 다양한 초능력을 골고루 맛보며 시원하게 찌그러지는 모습이 열 배로 통쾌하다.

겟 아웃 -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는 건가

시대를 뛰어넘은 액션신이나 절대로 예상 못할 반전이 있어서가 아니다. 흑인의 신체가 우월함을 인정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흑인이 되고자하는 백인 주인공들이 서양관객들에게 충격적이기 때문이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표로 당선된 T씨가 막 백악관에 들어간 시점에서 개봉한 것도 절묘했다. 과거의 백인들이 재산대장에 들어가는 소유물로써 흑인노예를 구매했다면 겟 아웃의 그들은 더 건강하고 나은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아미티집 집안의 경매에 참가한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종탄압과 권력구도가 영화를 돋보이게 한다.

덩케르크 - 전투 대신 생명을 존중하는 전쟁영화

적군의 탱크를 부수고 아군을 구출하며 적진에 우리 깃발을 꼽는 게 아니라 그저 어떻게든 살겠다고 갖은 수단을 다하는 퇴각일지. 군기 들어간 제식으로 총 들고 전진하는 병사들은 영화에 나오지 않는다. 맥빠진 얼굴의 사내들은 격전지를 벗어나기 위해 줄을 서고 기회를 보고 서로와 경쟁한다. 화면에 거의 등장하지도 않는 적군병사가 아니라 궁지에 몰린 상황 자체, 절망감, 공포 따위와 싸우는 셈. 구출작전의 일등공신이 일반선박이고 마침내 열차에 몸을 싣고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이 전공을 올린 것도 없으면서 단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는 것도 특이하다.

환경사랑 비둘기 기타


뉴욕시 웹사이트에 신청하면 보내주는 장바구니와 물통. 장바구니는 2주가 안 돼서 왔고 물통은 인기가 많아 두 달을 채우고 도착했다. 회사동료들도 다 그 정도 이상 걸려서 받았다고. 디자인은 물통이 참 예쁜데 나에게 있어 실용성은 장바구니가 훨씬 나은 듯.
같이 날아온 스티커는 품목에 따라 다른 디자인. 저 새는 뉴욕시 환경보전 마스코트인 버디라고 한다.
2D캐릭터지만 3D옷입고 홍보행사에도 동원 된다-_- 안에 사람 들었음.
환경친화적인 그의 일과
잔디에서 낮잠...
강가에서 사진질. 세금으로 뭐하는 짓이여

물풍신청은 여기서 할 수 있다. 생활속의 물자절약/재활용팁, 뉴욕시가 벌이는 각종 환경사업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난 그냥 새가 귀여워서 보러 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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