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별명 - 내딸이 고기라니 가족

최근에야 알았는데 아내가 살이 엄청 통통하게 오른 아기를 고기라고 부르고 있었다. 肉肉, 로우로우. 꿔바로우의 그 로우다. 맘마를 먹거나 잠에서 깨어나 얼굴이 부었으면 뚱뚱고기 팡로우로우胖肉肉, 안 그럴 땐 작은고기, 중국어의 애정접두사 샤오小를 붙여 샤오로우다. 보통은 구분하기가 귀찮으니 그냥 로우로우로 통한다. 고기야 좋은 아침~ 그만 먹어 고기야. 여보 고기 토해! 원래는 태명이었던 조조를 계속 썼다가 아내가 직접 만든 자장가에 가사를 붙이면서 라임이 맞는-_- 로우로우가 들어가게 된 모양이다. 애를 고기라고 불러 양념에 재우는 부모가 여기 있다. 기가 막히게도 이걸 장모님께서 뭐? 고기?? .....합격! 하고 승인해주셨단다. 이사람들이 단체로 지금? 실눈 뜨고 자는 고기 봤어요? 일단 나도 질 수는 없으니 영어로 미트볼이라고 부르는 중. 영어권에서 어린아이를 가리키는 대표적인 애칭으로 먼치킨이 있지만 우리집엔 자리 없다.

덧글

  • 다져써스피릿 2018/04/10 08:49 # 답글

    미트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 肉肉, 로우로우 등등은 삘이 안 왔는데 미트볼 하니까 딱 삘이 오는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 무지 귀엽겠습니다ㅎㅎㅎ ^^
  • 나녹 2018/04/10 11:18 #

    띵띵한 볼때기를 입에 넣고 우물우물 하고 싶습니다. 크흑 너무 이뻐요
  • 타마 2018/04/10 09:21 # 답글

    미트볼 ㅋㅋㅋㅋㅋㅋ
  • 나녹 2018/04/10 11:19 #

    곧 데굴데굴 굴러다니기 시작하면....
  • Mirabell 2018/04/10 10:47 # 답글

    미트볼... 생김에 따라서 귀여울 수 있겠지만 고기에 미트볼이라니.... 먼 산입니다.
  • 나녹 2018/04/10 11:21 #

    익숙해지면 입에 감깁니다; 덕분에 영 애매하던 중국어 R발음이 이제는 제입에서도 나오네요.
  • 2018/04/10 23:2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4/11 11:4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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